토마토 잎을 처음 봤을 때 처음엔 단순한 황화 증상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며칠 사이 토마토 잎 뒷면이 곰팡이로 뒤덮였고, 건강하던 잎들이 갑자기 말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이 병은 방심하는 순간 수확량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무서운 병입니다. 다행히도 초기 증상을 정확히 알고 습도 관리와 적절한 방제를 실천하면 충분히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바로 ‘잎곰팡이병’입니다. 오늘은 농가에서 실제로 겪는 토마토 잎곰팡이병의 특징과 예방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토마토 잎곰팡이병은 무슨 병인가요?
잎곰팡이병은 Passalora fulva라는 곰팡이가 일으키는 병으로, 시설재배 시 많이 발생하며 높은 온도에서 다습할 때 작물에 빠르게 퍼집니다. 잎 앞면이 노랗게 발생됬다면 뒷면에는 회색빛으로 곰팡이 포자가 나타납니다.

토마토에 감염은 어떻게 되나요?
이 곰팡이는 포자를 날려 공기 중에 날리거나 물방울, 관수 등을 통해서 전염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작업자의 복장을 통해 전염되거나 농기구에 의해서도 옮길 수 있습니다.
작물을 재배 후 다시 심을 경우에도 일부 이전에 발생했던 곰팡이병 작물이 잔재물로 남아있을 수 있어 이 또한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토마토에 감염이 일어났다면 증상은 점점 어떻게 될까요?
초기단계
초기단계는 잎맥 사이에 노란 반점이 보입니다.
작물 생육에는 큰 영향이 없지만 병원균이 이미 증식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때는 잎곰팡이병을 억제하는 농약이나 유기농자재를 처리할 수 있는 적기입니다.
중기단계
잎 뒷면에 곰팡이 포자가 발생하고 병반이 더욱 넓어집니다.
잎에 곰팡이 병반이 넓어지면 광합성 감소가 시작됩니다.
이 때 생육의 저하가 발생하고 작물의 기형과나 수량 감소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말기 단계
잎 전체적으로 갈색으로 변하며 낙엽화가 이뤄집니다.
과실의 크기도 감소하며 착색이 잘 되지 않고 수량도 감소합니다.
이 후에도 병 억제가 안되면 작물 자체가 고사됩니다.
그럼 잎곰팡이병 발병 단계별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초기단계
- 보이는 병든 잎은 즉시 제거
- 시설 내 습도 80% 이하로 주기적 환기 진행
- 특히 잎곰팡이병은 잎 표면 결로가 9시간 이상 지속될 때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 예방 위주 살균제 살포
추천 약제
- 아족시스트로빈 계열
- 트리플록시스트로빈 계열
- 폴리옥신B 계열
트리플록시스트로빈은 토마토 잎곰팡이병에 대해 예방 및 초기 방제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중기단계
- 병반 잎 집중 제거
- 이랑 사이 통풍 확보
- 약제 교호 살포 실시
추천 약제
- 현재 국내 농가에서 많이 사용하는 계통
- 아족시스트로빈 + 클로로탈로닐 복합제
- 디페노코나졸 계열
- 이미녹타딘 계열
예시 제품으로는 오티머스(아족시스트로빈+클로로탈로닐)이 있습니다. 클로로탈로닐은 광범위 보호효과를 가진 대표적인 예방 살균제입니다.
말기단계
병든 하엽 대량 제거
살균제 5~7일 간격 교호처리
질소 비료 과다 공급 중단
추천 약제
- 스트로빌루린계
- 트리아졸계
동일 계통만 반복 사용하면 저항성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작물 수확기 때 약제를 방제한다면?
아마도 잔류농약 검출에 대한 걱정을 많이 생각하실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공시되어 있는 유기농자재가 많이 있습니다.
몇가지 살균 효력이 있는 제품으로 페니바실러스 미생물 등록제품, 자몽추출물 등록제품 등이 있습니다.
유기농자재 사용은 잎곰팡이병 단계별 증상이 다르지만 대부분 3~5일 간격으로 3회 이상 엽면 살포를 정량 처리해주시면 됩니다.
기본적인 시설 환기와 함께 높은 온도를 피하여 추천되는 유기농자재 사용을 통해 안전한 수확을 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