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사를 시작할 때 작물을 선정, 심기로 한 작물의 파종 그리고 기록의 중요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처음 농사지으시는 분들은 어떤 품종을 선택하고 키워야 될지 생각이 많습니다. 좀 더 효율적으로 심고 관리하는 법을 알고 행동해야 합니다.
작물 선정
농사를 시작하려면 어떤 작물을 심어야 하는지 결정해야 된다. 자신의 시간과 여건에 맞는 작물을 선택하는 것이 더 좋다. 수박이나 참외 같은 박과류는 장마 때 곯고 관리가 어려워 처음 농업 하시는 분들은 재배하는데 추천하지 않는다. 또한
주말농장이나 텃밭 같은 도시농업을 하게 되면 재배하면서 먹고 싶은 작물을 선정하면 되지만 겨울나기를 하는 작물은 피하는 게 좋다. 처음 농사를 지으시는 분들은 상추나 무 등이 키우기 쉬워 추천을 드립니다. 이 이상으로 텃밭 농사를 지을 때 한 품종만 심는 것보다 다양한 품종을 심으면 더 다양한 채소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소득을 위한 작물 선정은 재배 난이도, 노동력 가능량도 중요하지만 시장 현황 및 유통 상황, 가격 동향 등을 체크하는 것도 필요하다. 당해에 수확이 가능한 단기 재배 식물을 심는 것이 좋다. 중간에 사과나 복숭아, 체리 같은 유실수를 중장기 재배 작물을 병행하면 특정 작물의 가격이 폭락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샤인머스캣이 처음 나왔을 때 망고포도로 불리며 사람들의 반응이 좋았다. 유행으로 인해 다른 농가들도 많이 심어서 소득을 보려 했지만 최근에는 품질이 떨어지고 사람들 소비도 줄어 피해를 보신 분들도 적지 않게 있을 것이다. 작물도 한 때가 있다 다시 반복될지 모르지만 남들보다는 더 많이 소득을 발생시키려면 새로운 작물도 시도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파종 계획
집도 지을 때 설계도면이 필요하듯 농사를 시작할 때도 선정한 작물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심을 것인지 배치가 매우 중요하다. 보통 작기 별로 구분하여 관리해야 합니다. 작물을 1년간 1번 심어 수확하는 일모작은 봄에 심어 가을에 수확하며 고추, 토마토, 고구마 등이 있다. 다른 농작물을 1년간 2번 나누어 심는 이모작은 감자, 당근, 오이 등을 봄에 파종한 후 여름에 거두고 김장철을 맞아 배추 등의 다른 작물을 재배한다. 상추, 시금치, 열무는 수시로 파종 가능하다. 마늘, 양파, 시금치 등은 초겨울에 심어 봄철에 수확하는 월동 작물이다. 당귀나 도라지, 더덕 같은 다년생 작물은 그늘이 있는 자투리에 심을 때 관리가 편하다. 작물은 같은 곳에서 계속 재배할 경우를 연작이라고 한다. 재배 조건이 충분해도 작물 생육 상태와 수확량이 저하되는 장해가 나타날 수 있다. 완두는 5년이고 인삼은 무려 10년 동안 연작을 피해야 한다. 옥수수와 수수, 조 등은 연작장해가 거의 없다. 윤작은 다른 작물을 심어 장해를 방지하는 근본적인 대책으로 불리지만 관리 과정으로는 까다로운 작업이다. 텃밭 가꾸시는 분들은 길가에 작물을 심으시는 경우가 많다. 바깥쪽에는 고구마 같은 뿌리를 수확하는 작물을 심고 안쪽에는 토마토 같은 열매채소를 심으면 도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농사 기록하기
농사를 많이 해보신 분들은 자기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계십니다. 농사를 짓다 보면 많이 연구하시고 기술센터나 다른 농부들과의 지식을 배우시려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자기가 생각한 생각만으로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특히, 처음 농사하시는 분들은 작물 종류, 날짜, 날씨, 수확일자, 약제처리량 등 기록을 자세히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재배하면서 같은 상황이 오면 데이터를 통해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꾸준한 기록으로 자신이 일구어낸 바탕이 될 수도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스마트 영농일지 파밍노트'라고 사이트를 소개했다. 모바일 앱과 pc로 이용이 가능하다. 기록할 때 날짜와 날씨정보를 자동으로 입력해 주며 농약정보, 비료정보를 간편하게 입력하여 작성해 준다. 또한 영농일지를 통하여 농업기술 공유가 가능하고 공공기관의 신뢰 있는 데이터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유기농자재를 사용하여 친환경 인증을 받아야 되는 농가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영농일지를 제출해야 한다. 농사는 기초부터 제대로 알아야 자기만의 노하우를 알고 시작할 수 있는 어려운 학문이다. 기록을 통한 자신만의 소신을 만들어 좋은 농사를 지으셨으면 좋겠다.